요즘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음식들입니다. 물론 몇 가지만 빼고요. ![]() ![]() 보리식혜 햇보리가 나와서 보리식혜를 만들었어요. 일반식혜와 만드는 법이 똑 같습니다. 쌀밥대신 보리밥으로 하는 거죠. 설탕을 아주 조금만 넣었는데도 은근 달면서 뒷맛이 아주 개운합니다. ![]() ![]() 톳볶음 마른 톳을 불려서 볶았습니다. 팬에 기름 두르고 톳을 볶다가 간장만 넣어서 간을 합니다. 간장만 넣어도 밥반찬으로 먹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약간 짭쪼롬하게 간을 합니다. 고추를 넣으면 톳과 잘 어울립니다. 토마토는 안 넣어도 되지만 제가 토마토를 좋아하기때문에 넣었습니다. 맛이 한결 더 좋습니다. 해산물, 생선에 토마토가 맛을 더 좋게 해주고 서로 잘 맞는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제가 토마토반찬 올렸는데 이번에도 몇 개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쪽에 있습니다. ![]() 미역볶음 불린 미역을 유채기름 넣고 볶았습니다. 이것도 간장만으로 간을 했습니다. 마늘, 파 안 넣고 양파만 넣었습니다. 그냥 미역만 볶아도 좋습니다. ![]() ![]() ![]() 플라스틱 보관용기가 모자랄때가 있어요. 그래도 저는 더 이상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안 삽니다.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비어있는 스텐 밀폐용기나 찬합등을 사용하는데 참 좋습니다. 채소등을 씻지 말고 그대로 면직물에 싸서 스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해요. 아주 싱싱해요. 면직물 천은 두꺼울수록 보관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시골집에서 뜯어 온 부추를 씻지 말고 그대로 천에 싸서 보관해 보면 그 진가를 알수 있어요. 만약 비어있는 스텐 밀폐용기가 있으면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보관해서 한번도 언 적이 없어요. 이런저런 밀폐용기도 없을때는 면보자기에 싸서 냉장고 서랍속에 넣어두면 물러지지도 않고 오래 보관 됩니다. ![]() 부추계란볶음 부추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흔한 반찬이지요. 부추 계란볶음이에요. 손으로 끊은 부추는 간장에 살짝 절여서 넣어서 볶으면 더 맛이 좋습니다. 예전에 천정 어머니께서 부추, 깻잎, 어린배추, 상추등 연한잎은 칼로 썰지 말고 손으로 뚝뚝 끊어 넣는 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팬에 기름둘러 살짝 소금간한 계란 볶다가 간장에 살짝 절인 부추를 넣어서 마져 볶으면 밥반찬으로 좋아요. 부추를 간장에 절였다고해서 절대 짜지 않아요. ![]() ![]() ![]() ![]() 생고기산적 어디에 쓸 일이 있어서 돼지고기 산적을 몇 개 만들었어요. 이것은 생고기 산적입니다. 고기를 새끼손가락 굵기에 13-15cm길이로 썹니다. 나중에 수축합니다. 길어야 보기도 좋아요. 작은 고기조각은 서로 엇갈리게 끼워서 1개처럼 감쪽같이 만듭니다. 하다보면 나중에 다 요령이 생깁니다. 간장, 양파액(설탕),후추,깨, 부추(파),참기름만 넣어서 양념합니다. 팬에 물을 붓고 끓으면 산적 2개를 포개서 넣습니다. 밑면이 하얗게 익으면 뒤집어서 마저 익힙니다. 불조절 하면서 뚜껑 덮어야 합니다. 양면이 익으면 포갠 고기를 떼어서 안 익은 쪽을 마져 익히고 마무리합니다. 많은 양을 할때는 코팅팬에 하는 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 고기부추볶음 산적하다가 남은 조각난 고기는 부추를 넣어서 볶았습니다. 팬에 물을 붓고 고기를 볶다가 물이 잦아 들면 부추를 손으로 뚝뚝 끊어서 넣고 마무리합니다. 부추를 넣은 후 취향에 맞게 간장으로 간을 더 맞춥니다. 이거 밥 반찬으로 좋습니다. ![]() 삶은돼지고기 산적 이거는 삶은 돼지고기로 만든 산적입니다. 삶은 고기를 길게 썰어서 간장,양파액(설탕),후추, 참기름만 넣어서 골고루 양념합니다. 간장양념대신 소금을 넣어서 양념하는 경우도 있고 집집마다 틀려요. 소금간으로 한 것도 맛있어요. 향토음식점에서는 소금간 한 산적이 반찬으로 나오지요. 꼬지에 꿰어서 위에 생고기 산적처럼 팬에 물을 붓고 지지면 됩니다. 노릇하게 지져진 산적에 송송 썬 부추와 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걸 더 좋아합니다. 지질때는 기름을 넣어서 해도 되지만 물을 넣어서 지진것이 더 맛있고 느끼하지 않습니다. ![]() 고기부추잡채 삶은 고기 산적이 남았다면 �게 채 썰어서 잡채를 만들어도 좋아요.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 잡채는 당면을 삶지 않고 당면에 물을 먹여가며 간단하게 만든 겁니다. 그 방법은 아래 '초간단 잡채'를 참고 하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4&sn=on&ss=off&sc=off&keyword=engineer6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469 당면이 알맞게 익으면 당면에 간장, 양파액(설탕),기름을 넣어서 볶다가 산적 고기와 물을 약간만 더 넣어서 볶습니다. 손으로 끊은 부추와 후추, 참기름(1방울) 뿌리며 마무리 합니다. 나중에 간을 봐서 간장으로 더 맞추세요. 생고기를 볶아서 만든것하고 맛이 틀려요. ![]() 오이전 살짝 소금간한 오이를 손으로 살짝 짜서 행주로 물기를 닦고, 마른 가루 앞뒤로 살살 묻힌 다음 부침가루 반죽에 묻혀서 지지면 됩니다. ![]() 오이 부침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투리 채소들은 부침개 만들때 좋습니다. 이거는 바람 든 오이와 고추를 듬뿍 넣고 만들었어요. 채썬오이와 채소들에 미리 소금이나 간장으로 밑간을 하고 반죽을 하면 부침개가 더 맛있습니다. 상큼하면서 별미에요. ![]() 우리집에서는 라면 끓일때 호박이나 오이를 얇게 썰어서 넣습니다. 국물이 개운해서 좋습니다. 물론 고추도 넣습니다. ![]() 햄볶을때 오이를 넣어서 볶아보세요. 오이 먹는 맛이 더 좋습니다. 오이가 해독작용이 있어서 햄에 넣으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팬에 햄을 볶다가 양파, 오이, 고추를 넣어서 마저 볶습니다. 간장으로만 간을 하고 토마토를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먹다남은 토마토 2조각 절구에 곱게 갈아서 넣었더니 간장하고 잘 어울리네요. ![]() ![]() 자리볶음 6월부터 8월말까지 먹을 수 있는 자리볶음입니다. 통째로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 참 좋아요. 뼈가 아주 튼튼해지거든요. 통째로 먹을거는 작은 자리돔으로 해야합니다. 간장, 고춧가루, 양파액(설탕),식용유,물을 자리가 잠길 만큼 넣어서 센불에서 끌힝다 약불로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졸입니다. 그러면 뼈가 부드러워집니다. 식초를 넣어도 됩니다. 졸일수록 간이 짜니까 간장은 처음에 싱겁게 넣습니다. 압력솥에 하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요즘 이거만 있으면 밥 1공기 그냥 먹습니다. ![]() ![]() ![]() 감자볶음 계란후라이 한 김에 다른 냄비 꺼내기 싫어서 그냥 그 팬에 감자조림 한 겁니다. 요즘 감자는 볶으면 거의 다 부서집니다. 포실포실한 감자로 반찬을 할때는 소금으로 살짝 절였다가 반찬을 하면 이렇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할머니 어머니 다 그렇게 하셨습니다. 친정 어머니께서 밤고구마도 소금에 절였다가 반찬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포실한 고구마가 부서지지 않고 얀전하게 반찬이 됐었지요. 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른 다음 물기 뺀 감자 볶다가 물을 붓고 뚜껑 덮어서 익히면 밑면에 달라 붙지도 않아요. 두꺼운 감자도 잘만 익습니다. ![]() 감자채 볶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아시는 거지만 혹 감자가 부서진다는 분이 있으면 이렇게 해 보세요. 감자채를 가늘게 썬 다음 물에 한 번 헹군 후 소금을 조금만 뿌려 둡니다. 헹궈서 물기를 뺀 다음 팬에 볶으면 감자가 부서지지 않고 팬에 눌지도 않아요. 기름 많이 안 넣어도 잘만 됩니다. 감자가 쫄깃해져요. 감자채를 굵게 했다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익히면 빨리 익고 팬에 눌러 붙지도 않아요. ![]() 감자밥할때는 볶은소금을 반찻술 정도만 넣어서 하면 밥도 감자도 맛이 좋아져요. 예전에는 부두막에 있는 왕소금 넣었지요. ![]() 깻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깻잎절임을 했어요. 진간장,액젓을 같은 양 넣어서 참기름 조금, 매운고추 잘게 썰어서 넣었습니다. ![]() 명절이나 제사때 먹다 남은 두부전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보세요. 저는 일부러 이걸 해 먹기도 합니다. 제 입에는 참 맛있거든요. 마요네즈,매실액, 소금에 깨를 듬뿍 갈아 넣은 다음 잘 섞습니다. 그런 다음 두부와 버무리면 돼요. 평소에는 두부를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 뺀 다음 위 소스에 버무려 먹습니다. 물론 두부는 데쳐서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맛이 최고지요. ![]() ![]() 이건 다 아시는 두부마요네즈에요. 두부와 매실액이 참 잘 어울려요. 믹서기에 두부, 매실액,소금,꿀을 넣어서 돌리면 이런 걸죽한 마요네즈가 됩니다. 농도와 맛은 취향대로 맞춰서 넣으세요. 냉장고에서 3주일 넘게 보관이 되지만 맛은 떨어져요. 금방 먹어야 좋습니다. 오래되면 냉장고에서도 발효가 돼 버립니다. ![]() 멸치무침 친정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멸치반찬중 볶음보다는 무침이 더 많았어요. 농사일로 늘 바쁘셨기 때문이죠. 잘 마른 작은 멸치에 조청(매실액),간장,참기름, 깨를 넣고 매운고추와 손으로 뜯어 넣은 깻잎을 넣어서 버무리면 됩니다. 멸치를 마른팬에 바싹 볶는 것도 좋습니다. 멸치에 간장을 조금 넣는다고 더 짜거나 하지는 않아요. 밥반찬으로 딱 좋을 정도에요. 저는 멸치를 구입할때 맛을 보고 구입해요. 덜 짠 걸로 구입합니다. ![]() 다른 반찬 필요 없는 고추간장 조림입니다. 매운고추 풋고추 취향대로 섞어서 알맞게 썬 다음 냄비에 넣어서 간장과 물만 넣어서 끓입니다. 간은 나중에 짜지니까 처음부터 짜게 마세요. 싱거운 간은 나중에 맞출수가 있습니다. 고추가 푹 잠길만큼 물을 붓고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식어도 맛있고 입맛 없을때 좋습니다. 어떤 고추는 익히면 질겨지기도 하는데 고추 고를때 연한색을 고르세요. 그러면 익혀도 껍질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 퇴근 후 가끔 남편이 아이데리고 외출할때가 있어요. 그럴때 저 혼자만 딱 1공기 냄비밥에 위의 고추조림에 밥을 먹으면 입맛이 막 돌지요. 토마토 볶음도 곁들였어요. ![]() 고추를 간장에 졸여도 맛있지만 잘게 채 썰어서 기름에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밥에 먹어도 별미에요. 맛이 � 깔끔하고 고추향이 참 좋습니다. 이것도 제 어머니가 자주 해 주셨지요. ![]() 요즘 햇마늘을 통째로 볶아도 맛있어요. 기름에 마늘을 달달 볶다가 간장과 조청(물엿)만 넣어서 바싹 졸이면 됩니다. 마늘 산지에 따라 볶으면서 부서지고 물컹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마늘은 작은거를 통째로 볶아야 좋습니다. 쫄깃거려요. 사진은 예전에 싹 난 마늘 볶은 거를 썼지만 작은 햇마늘도 볶아놓으면 이것과 똑 같아요. ![]() 이건 그냥 사진 찍어둔 거라서 올린 겁니다. 쇠고기 덩어리에 식초 발라서 냉동해뒀었어요. 고기를 얇게 썰어서 집간장(조선간장), 양파액,참기름만 넣어서 조물거린 다음 볶았더니 살살 녹더군요. 고기를 결 반대로 안 썰어도 연했어요. 문득 생각나네요. 저 어릴때 어머니께서 부엌에서 고기를 써시면서 노래하듯이, '사롬(사람)은 순리대로 살고, 괴기(육고기)하고 생선은 역으로 썰라'라고요. 우리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어른들께서 그렇게 말씀들 많이 하시죠. ![]() ![]() 온 국민이 다 먹는 감자샐러드 감자와 계란을 동시에 익혔어요. 감자를 썰어서 익힐때는 계란을 깨뜨려서 넣고 감자를 통째로 찌거나 삶을때는 계란도 통째로 같이 넣어서 찌거나 삶습니다. 저렇게 해서 먹어도 맛만 좋더군요. 으깬감자에 양파액, 소금, 식초로 밑간해서 마요네즈로 버무렸습니다 ![]() ![]() 일터를 오다가다 지나는 숲에 제피,곰취, 두릅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곳이 있어요. 조금 따다가 제피잎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친정에서는 자리물회 먹을때 제피도 조금 넣습니다. 취향따라 넣으면 됩니다. 제피를 가끔 먹어주면 따로 구충제 안 먹어도 됩니다. 어머니가 이거 우리들 한테 먹일때 냄새나는 풀을 먹어야 우리몸에 벌레가 안 산다고 잘 달래며 먹게 하셨어요. 제피 향, 정말 독특하지요. ![]() 곰취도 먹을만큼만 뜯어다 간장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제 남편이 참 잘 먹습니다. ![]() ![]() 가장 흔한 풀, 망초나물입니다. 동네 놀이터에서부터 산속에까지 흔한 풀입니다. 데쳐서 된장양념에 무쳤더니 맛있네요. 나머지는 삶아서 말려뒀습니다. 겨울에 묵나물로 먹을 생각입니다. ![]() 이제는 된장찌개할때 멸치다싯물을 따로 내지 않습니다. 더운데 따로 멸치물 우려내는 게 귀챦더군요. 대신 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중간멸치를 내장만 빼고 머리째 통째로 칼로 대충 다져서 합니다. 지난 겨울에 된장찌개 끓일때 항상 말려둔 매운 고추로 했더니 맛이 더 깔끔하고 좋더군요. 마른 고추가 지금도 남아서 된장찌개에는 마른고추 넣어서 합니다. 청양고추를 넣어도 됩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호박은 전을 부치는 애호박보다는 돼지호박(쥬키니)이 더 맛있어요. 어머니께서 호박은 얇팍하게 썰어서 넣으라고 하셔서 저도 그대로 합니다. ![]() 호박과 부추를 뺀 나머지를 냄비에 넣고 물에 잘 풉니다. 푸른 청양고추를 쓸 경우에는 맨 나중에 넣습니다. 멸치만 넣어도 감칠맛이 납니다. 간장살때 붙어 온 시판된장을 집된장과 반반 넣어봤습니다. ![]() 된장국물이 끓어서 감칠맛이 우러나면 호박을 넣고 호박이 반 정도만 익으면 손으로 뚝뚝 끊은 부추를 넣으면서 불을 끕니다. 그대로 밥상에 올리면 호박이 아삭하게 익어서 절대 물컹거리지 않습니다. 시판 된장을 넣었더니 달달한게 그래도 맛있네요. ![]() 어머니표 고추강된장입니다. 매운고추반, 풋고추반, 멸치다진것, 된장만 있으면 됩니다. 저기 붉은색은 고추씨가루에요. 없어도 돼요. 시판된장으로 해도 좋습니다. 집집마다 된장맛이 틀려서 정확히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멸치와 된장을 보기에 같은 양 넣으세요. 멸치가 조금 많아도 됩니다. 대신 고추는 아주 듬뿍 넣으세요. 그러면 간도 적당히 알맞게 됩니다. ![]() 재료를 한데 섞어서 물을 붓고 20분 정도 불려두면 더 좋아요. 그냥 끓여도 됩니다. ![]() 물을 재료가 푹 잠길만큼 추가해서 센불에 끓이다가 중간불로 줄입니다. ![]() 이 상태처럼 걸죽하게 됐을때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서 한번 휘 젓고 불을 끕니다. 이거 정말 밥 도둑입니다. ![]() 토마토와 된장도 궁합이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토마토는 조미료맛을 내 주죠. 제가 토마토를 생선조림이나 다른 볶음, 된장찌개등에 넣어서 먹게 된 이유는 친정아버지 덕분입니다. 직업상 30년동안 여러나라를 다니신 아버지께서 집에 들르시면 어느나라는 토마토를 어떻게 먹고 어느나라는 또 어떻게 먹는가를 말씀해 주셨지요. 어머니께서 바빠서 못하시면 어린 제가 어설프게 토마토로 볶고 지지고 하면서 동생들이랑 같이 먹었어요. 그 덕분에 제가 토마토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수십가지가 됩니다. ![]() 위쪽에 된장찌개하고 같은데 토마토 한쪽이 더 들어간겁니다. 맛은 이게 더 깊고 감칠맛이 돌아요. 그렇다고 토마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된장찌개가 너무 느끼해집니다. 된장 1스푼이면 작은토마토 1/4쪽만 넣어도 됩니다. 부추는 없어서 못 넣었습니다. ![]() ![]() 토마토쌈장도 감칠맛이 뛰어나고 된장의 짠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된장,토마토, 매운고추를 다져서 버무리면 됩니다. ![]() 위에 토마토 쌈장을 그냥 먹어도 되고 팬에 참기름 몇 방울 두르고 달달 볶아서 먹으면 맛이 또 달라져요. 이게 더 맛있습니다. 여기에 멸치를 다져서 넣으면 더 좋아요. ![]() 생선조림등에 토마토를 넣어도 맛있어요. 생선과 토마토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특히 비린내 나는 생선에는 토마토가 제격이죠. 토마토는 처음부터 생선이랑 양념장과 같이 넣어서 끓이면 됩니다. 일단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 1달이 넘은 냉동실 백설기로 고추장을 만들었어요. 떡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아요. 그냥 쪄서 먹어도 되지만 발효시켜서 조청,요구르트,식초, 고추장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물에 백설기를 담가두면 플어져서 이렇게 죽이 됩니다. 여기에 엿기름가루를 넣어서 삭혀요. 삭힌 다음 베 보자기에 넣어서 짠 다음 끓여서 조청이 될때까지 끓입니다. 엿기름에 삭히고 달이는 거는 정신 없어서 사진 못 찍었습니다. ![]() 고아진 떡조청에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1차 간을 합니다. 메줏가루가 없어서 집간장을 넣었고 매실액도 넣었습니다. 이 상태로 하룻밤 둔 다음 맛을 봐서 마지막 간을 봤습니다. 메줏가루가 안 들어가서 맛이 정말 깔끔하네요. 고추장용 고춧가루가 아닌 그냥 묵은고춧가루로 했더니 입자가 곱지않고 거치네요. 그래도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 단지에 담아서 보름정도 볕에 뒀다가 그늘로 옮겼습니다. 지금도 잘 익고 있습니다. 1년 정도는 고추장 걱정 없습니다. 먹다 남은 백설기나 찹쌀떡이 있다면 고추장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 ![]() 메줏가루 액젓된장 메줏가루와 액젓으로 만든 된장입니다. 액젓의 간이 된장 만들기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메줏가루에 액젓을 부으면서 농도를 맞춥니다. 이 상태로 된장을 만들기에는 영 맘이 안 내켜서 다시 콩을 삶은 다음 거칠게 빻아서 고춧씨가루를 넣고 다시 버무렸습니다. 그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맛을 보면 된장맛은 커녕 이맛도 저맛도 아닌 메주가루냄새만 나요. ![]() 이�게 병 3개에 담아서 4개월을 익혔습니다. 1달을 서늘한 베란다에 둔 다음 왼쪽 작은병만 냉장고에서 익히고 나머지는 베란다에 그냥 뒀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웃소금만 살살 뿌렸습니다. 4개월후, 맛을 보니 간이 딱 맞는 맛있는 된장이 됐습니다. 액젓냄새는 커녕 오로지 된장맛 그대로입니다. 만세를 불렀어요. 기뻐서... 그런데 저온숙성된 냉장고 된장맛이 더 좋습니다. 지금은 3병다 냉장고에 담아뒀습니다. 혹 잘못될까봐서요. ![]() 메줏가루 500g으로 만들었습니다. 액젓은 부으면서 농도를 맞추세요. 앳젓은 너무 비싼 거 안해도 되고요. 수협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커다란 액젓을 넣고 했습니다.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다 되고 저는 까나리액젓으로 했습니다. 제 동생이 된장맛 보고 놀라더군요. 액젓냄새는 전혀 안 나고 맛있는 된장맛만 난다고요. ![]() 액젓된장을 물에 풀어서 감자 넣고 국을 끓였더니 다싯물 안해도 맛있네요. 간편한 액젓된장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양파김치 양파를 2등분해서 사진처럼 꼭지부분에 칼집만 넣습니다. 바닷물 농도로 소금물을 푼 다음 양파를 넣어서 6-7시간 절입니다. 그러면 수분이 빠져서 김치를 담가도 끝까지 아삭거리고 맛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러방법으로 절여봐도 최고의 절임방식은 바닷물농도의 소금물에 6-7시간 절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할머니, 어머니가 하셨던 방법이고 지금도 이모가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하긴 옛날에 수분많은 물배추를 봄까지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이 바닷가에 가서 배추를 절였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수분많은 물배추도 봄까지 무르지 않고 아삭거립니다. 김치 담그고 배추나 오이가 폭삭 물러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그럴때 대부분 소금(중국산)탓을 하지만 저의 이모말씀이 소금은 아무 잘못이 없대요. 물기많은 채소를 절이는 방법이 잘못돼서 그렇다고 합니다. 중국 소금이든 국산소금이든 바닷물 농도에 맞게 소금을 녹여서 배추나 기타 채소를 오랫동안 절여서 수분을 쪽 빼면 절대 물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해 보니 이모 말씀이 정말 맞아요. ![]() 아침에 일하러 가기전에 절여뒀다가 저녁에 오자마자 건져서 행구고 소쿠리에 받혀 둔 다음 밥을 합니다. 밥 먹고 난 다음 양념을 하지요. 아니면 저녁 먹고 절여서 아침에 씻어서 버무리든가요. 양파 절인양푼에 가벼운 그릇을 올려두면 양파가 잠기면서 더 잘 절여집니다. 참고로 바닷물 농도는 보통3%인데, 물 970g+소금30g을 섞으면 1kg의 바닷물 농도가 됩니다. 여기서 kg=ℓ , g = ㎖로 보시면 됩니다. 이 단위(kg=ℓ,g = ㎖)는 물이나 액체에서나 적용되는거고 기타 다른 재료(가루 등)에서는 틀려집니다. ![]() 열무김치 하다가 남은 김치양념 녹여서 그냥 버무렸습니다. 제 남편 이거 참 좋아하고 손님들도 별미라고 잘 드셔서 올 봄에 담근 양파김치만 큰 자루로 몇 자루 됩니다. 특히 고기 먹을때 좋아요. 집에 오신분들께도 나눠드렸어요. 양파김치 양념은 뜨거운 물에 고춧가루를 뻑뻑하게 불린다음 액젓, 매실액 조금을 넣으면서 묽게 맞추세요. 단맛은 안 넣어도 되지만 아주 조금만 첨가하면 맛이 더 좋아요. 액젓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더 맛있습니다. 양파를 썰어서 그냥 버무려도 되지만 이렇게 해서 드셔보세요. ![]() 위에 소금물에 절여서 물기 쏙 뺀 양파를 반은 김치양념하고 반은 진간장에 묻히면 �까지 아삭거리는 양파장아찌가 됩니다. 양파 장아찌를 굳이 소금메 절여서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양파를 절인 김에 한 겁니다. 물기 뺀 양파를 진간장에 담그자마자 금새 건져서 용기에 담으면 됩니다. 아니면 진간장을 살살 뿌리면서 버무려도 돼요. 설탕,식초,간장 넣어 만든 양파 피클하고는 맛이 다르죠. 저는 따로 양파장아찌 안 담고 이렇게 해서 장아찌 대용으로 먹습니다. 적당히 간이 배서 반찬으로 그만이에요. ![]() 몇자루나 되는 양파껍질은 보이는대로 모아뒀다가 좌훈할때 사용합니다. ![]() 위의 양파와 같이 절인 오이도 똑 같이 김치양념에 버무렸어요. 며칠이 지나도 아삭거리고 절대 물러지지 않아요. 부추나 고추 양파 다른 채소는 하나도 안 넣었습니다. 말 그대로 오이김치에요.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오래둬서 시어져도 아삭하면서 맛만 좋지요. 오이김치양념도 양파김치 양념과 같습니다. 소금 넣어 끓는 물을 부어서 만든 오이김치보다 이게 더 시원하고 김치가 아삭거려요. ![]() 오이백김치에요. 4등분한 오이는 소금물에 4-5시간만 절입니다. 몇년전 절에서 먹어�던 오이백김치입니다. 절에서는 좁쌀죽에 풋고추 다진것만 넣었는데 깔끔하고 개운하더군요. 거기 공양주께서 집에서 담글때 양파 다진것도 넣는 게 좋다고 하셔서 몇년째 이렇게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김치가 별론데 제 남편과 제부가 이걸 그렇게 좋아해요. 그래서 만드는 김에 동생네 줄 것까지 넉넉히 했습니다. ![]() 4시간 절인 오이 물기 뺀 다음 좁쌀죽, 청량고추다진것, 양파다진거만 넣어서 버무리면 끝입니다. ![]() 담가서 3일된 오이김치가 색깔도 선명하고 맛도 시원합니다. 이걸 무슨맛으로 먹냐고 물으신다면 제 남편 말마따나 '그냥 이 맛에' 먹습니다. 오래두지 말고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절에서 먹었던 오이백김치는 이런 가시오이가 아닌 장아찌용 오이로 만든 거였어요. ![]() 마늘김치 마늘로도 김치를 만듭니다. 마늘김치는 마늘 냄새가 안 납니다. 마늘은 대부분 양념으로만 쓰는데 마늘을 쪄서 무치는 음식만해도 여러가지 됩니다. 중간 크기 마늘을 김이 오른 채반에 5분만 찝니다. 5분정도 찐 다음 소쿠리에 쏟아서 식힙니다. 마늘을 살짝 찌면 아삭거리면서 마늘특유의 냄새와 아린맛이 없어져요. 아주 큰 마늘은 8-10분정도 찌세요. 양념은 끓는물을 부어서 고춧가루를 불립니다. 불린 고춧가루에 양파액(설탕), 액젓, 소금을 넣어서 간을 봅니다. 간은 짭짤하게 하세요. 설탕을 넣느냐 양파액(매실액)을 넣으냐에 따라 고춧가루 불릴때 물의 농도를 맞추세요. 양념에 버무려서 바로 먹어도 되고 2일정도 실온에 뒀다가 먹어도 됩니다. 제 남편이 이걸 좋아해서 자주 만듭니다. 맛이 순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마늘 까는 게 일이지요. 적어도 2일이 지나야 마늘에 간이 배입니다. 참고하세요. ![]() 지난 겨울 먹다먹다 남은 늙은호박을 설탕에 버무려서 뒀더니 호박청이 됐네요. 호박청은 음식에 넣을거에요. 대부분 호박 설탕을 1:1로 넣는데 그때가 겨울이라 저는 설탕을 줄였습니다. 그랬더니 살짝 발효까지 됐네요. 맘에 듭니다. 참고로 양파액은 가을,겨울에 만든게 적은 설탕으로도 발효가 잘 되지만 요즘처럼 비가 자주오는 계절은 피해서 담그세요. 저도 장마가 끝나면 담글 생각입니다. 동네 마트의 양파 상태를 보니 별로 단단하지도 않더군요. 이런 양파로 잘못 담그면 거품 생기고 제대로 안 될 것 같아서 나중에 저장성이 좋은 단단한 양파가 나오면 그때 만들 생각입니다. ![]() 호박건더기는 갈아서 잼을 만들었어요. 호박이 발효가 돼서 잼이 새콤하면서 달콤합니다. ![]() 빵에 발라 먹었더니 호박냄새 풍기는 달달하고 새콤한 잼맛이 좋습니다. ![]() ![]() 호박잼을 덜어서 밀가루에 넣고 막걸리와 소금, 설탕만 약간 넣어서 빵반죽을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금새 반죽이 빵빵해지더군요. ![]() ![]() 호박잼과 고추장은 아주 잘 어울려요. 고추장, 호박잼, 식초와 생수를 약간만 넣어서 잘 저으면 초장맛이 별미에요. 요즘 밥 먹기 싫으면 국수 삶아서 이 초장에 버무려 먹고 있습니다. 초장맛 최고입니다. 그리고 떡볶이할때 설탕이나 물엿대신 호박잼을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 올해도 단골 매실농장에서 매실을 24kg 따왔습니다. 20kg에 10만원이고 직접 따니까 4kg넘게 덤으로 더 주셨어요. ![]() 2월초에 만든 댕유자차가 아주 잘 됐어요. 유자채를 최대한 잘게 써니까 오히려 즙도 더 잘 우러났습니다. 댕유자는 늦은 겨울(2월)에 설탕에 재웠다가 여름부터 겨울까지 마십니다. ![]() 냉유자차에 매실액을 조금 섞어서 마시면 맛이 확 달라져요. 댕유자의 씁쓸한 맛이 싹 없어지고 매실액과 참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댕유자즙이 찬물에도 잘 우러나네요. ![]() 올해는 사탕수수를 시골에 안 심고 시내에서 가까운 제부네 밭에 심었습니다. 시골밭에 심었더니 너무 멀어서 제때에 베어 먹을수가 없었어요. 예전에 시골에서는 사탕수수를 집집마다 밭에 많이 심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밭에 구석마다 심으셔서 여름에 밭에 잡초 뽑을일 있으면 우리들한테 사탕수수 깎아서 먼저 먹게 하셨어요. 사탕수수 단물을 빨아먹다 보면 더운데 일 시킨다고 기분 나빴던게 싹 풀리곤 했어요. 사탕수수와 옥수수 묘종은 얼핏 똑 같아요. 옥수수는 작고 통통하고 사탕수수는 길고 홀쭉합니다. 먹다먹다 남은 사탕수수는 가을에 말려서 불쏘시개로 사용 했었지요. 예전 시골에서 아이들 간식이었던 사탕수수가 이제는 소나 말들 사료용으로만 키워서 묘종 구하기가 힘들어요. ![]() 사탕수수 즙을 짜서 가마솥에서 뭉근히 달여서 굳히면 이렇게 굳어요. 바로 흑설탕이 되는 겁니다. 엿하고는 달리 끈적이지 않고 바삭하게 굳어요. 즙을 짜서 굳히는것은 저의 할아버지께서 하셨어요. 사탕수수즙을 굳혔다가 겨울에 댕유자와 귤껍질넣고 차를 끓일때 같이 넣으셨어요. 유난히 흑설탕을 좋아하셨던 할아버지한테 일본에 계신 친척분들이 소포를 보낼때면 늘 가와사키, 오키나와 흑설탕도 함께 보내셨어요. 놀다가 할아버지집에 가면 아껴두셨던 흑설탕 덩어리를 부셔서 골고루 우리형제들에게 나눠 주셨지요. 그렇게 먹던 입버릇 때문에 사탕수수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제 아이에게도 사탕수수맛 보여주기 위해서 4년전부터 심고 있어요. ![]() 이것도 어릴때 할아버지집에 들락거리면서 얻어 먹었던 '오매(烏梅)'입니다. 지금은 겨울에 남편 친구들 왔을때 따뜻한 정종주전자에 오매도 1방울 넣어주면 술향기 끝내줍니다. 남편과 친구들 참 좋아합니다. ![]() 겨울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면 달달한게 매실액하고는 또 맛이 달라요. ![]() 2월에 까나리액젓에 절였던 고등어가 잘 삭고 있어요. 올 가을쯤에 걸러서 조미료 대용으로 쓰면 이 이상 없지요. 고등어 외에도 전갱이도 액젓에 삭히고 있고요, 기타 다른 방식으로 생선과 다른 재료들을 액젓에 삭혀서 액체조미료를 만들고 있어요. 완성되면 나중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 요즘 고기에까지 항생제 여파가 참 큽니다. 손님접대 할 일이 있어서 단골 축협마트에 갔더니 삼겹살과 앞다리가 그 날 분량이 다 팔렸대요. 8년동안 드나들면서 그 곳 고기가 품절인 건 처음 겪어보네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후부터 어떻게 알았는지 단체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아쉬운맘에 몇 조각 남은 돈가스용 고기만 사서 왔어요. 남들 다 하듯이 고기 밑간하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 묻혀서 냉동했습니다. 앙 친구들 오면 만들어 먹일겁니다. 고기 먹을때 항생제나 호르몬등이 걱정 되신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오래 사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기를, 고기의 독(항생제,촉진제등등)은 고기 먹을 때 30번에서 100번만 잘 씹으면 없어진대요. 입 속의 침은 입밖으로 튀어 나갔을때는 바이러스를 퍼 뜨리기도 하지만, 음식을 먹을때 생기는 침은 살균과 해독작용을 한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른들께서 '꼭꼭 씹어 먹으라'는 말이 예삿말이 아니죠. ![]() ![]() 돼지고기를 못 산 대신 집에 오다가 단골 양계장에서 계란을 사왔어요. 그 양계장도 TV 다큐멘터리에 나 온후부터 계란이 없어서 못 판다고 하더군요. 그 양계장은 가장 이상적으로, 약품없이 닭들을 키운다고 소문이 나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집입니다. 주인장이 고생하며 키운 계란 껍질을 그냥 버리기 아까와서 쉰다리 식초를 붓고 계속 초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친척분중에 초란을 필요로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 분도 드릴 겸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초란은 아무 계란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 . |
출처 : 송이앨범
글쓴이 : 송이앨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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