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엔지니어66

[스크랩] 요즘 먹기좋은 반찬들과 우리집표 야채빵

파도아래 구름위 2007. 6. 24. 21:07




( 오이 소박이)



백오이 3개
송송 썬 실파(부추) 2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고추가루 2큰술, 설탕 반큰술, 새우가루 1큰술,
액젓 2큰술     (취향에 따라 생강도 조금 넣으세요. 저는 안 넣었습니다)

고추가루는 끓여서 식힌  미지근한 물에 뻑뻑하지 않게 불려 둡니다.

1. 3-4등분한 오이를 가운데로 돌아가면서 3군데 깊게 칼집을 넣습니다.
   그러면 절여졌을때 양쪽을 누르면 가운데 공간이 생기죠. 아니면 한쪽을 열십자로 자릅니다.
2. 소금 1컵(200ml)으로 30분 절이고 2-3번 헹굽니다.(저는 행주로 물기도 살짝 짰어요)
3.  불려둔 고추가루에 나머지 양념을 넣어서 가운데 구멍에 집어넣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양념으로 한번 버무려 주세요.

맛이 아주깔끔하고 무르지도 않아요. 맛있습니다.
뜨거운 소금물을 붓고 하면 더 아삭하지만 위 처럼 해도 먹는 내내 무르지 않고 아삭해요.
오이김치는 1주일을 넘기면 맛이 없는 것 같아요.

멸치다싯물이나 생수에 소금간해서 여기에 부으면 오이 물김치가 됩니다.



( 뱅어포 구이)


뱅어포 3장 기준,
고추장2큰술, 설탕 1작은술, 꿀(물엿) 조금,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마요네즈 반큰술, 깨, 후추, 참기름





위 양념을 한데 섞어서 뱅어포 양면에 발라서 팬에 구우면 됩니다.
저는 뱅어포를 구울때 마요네즈를 넣는데 맛이 한결 부드럽고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마요네즈를 넣으면 고추장 특유의 텁텁한 맛도 안 나요





위 양념을 그대로 고등어에 발라 구우면 맛있는 '고갈비'가 됩니다.
그릴에 호일깔고 고등어를 넣어서 거의 다 익었을때 꺼내서 양념을 바르고 잠시만
구우면 맛있는 고갈비가 완성됩니다.
팬에 굽다가 양념발라도 좋지요.
이거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마요네즈를 뺀 이 양념 그대로 삼겹살에 발라서 그릴에 굽거나 팬에 지지면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저 결혼전에 아침반찬으로 늘 삼겹살고추장양념 구워먹고 출근했었습니다.
퇴근해서도 먹고 그랬는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나니 식성이 저절로 변해서 이제는
이렇게 자주 먹지는 못하지요.



(양파넣은 미역국)


회 먹고 난 황돔 3마리 뼈다귀와 대가리를 푹 고았습니다.
지리를 끓여 먹고도 육수가 남아서 이모가 준 생미역 넣고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와~~~정말 이거 혼자 먹기 아깝습니다.

생미역의 상큼함과 진한 황돔육수...거기다가 햇 양파를 1개 넣어 푹 끓였더니
맛이 정말 너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양파를  육수낼때 미리 넣어 끓인 다음 건져내기도 하고 통째로 넣어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저 양파는 제가 먹습니다.
조선간장만으로 간을 했습니다.  깊은 맛이 납니다.
몇 끼 먹으려고 곰솥으로 가득 끓여서 몇 그릇 냉동했습니다.

참치캔으로 미역국을 끓여도 참 맛있죠.



( 감자고추장 찌개 )


참치캔 제일 작은 거 1통(100g짜리)
감자 큰 거 1개, 다진마늘 1작은 술, 고추장 1큰술, 소금 약간, 대파 약간

냄비에 감자 숭덩숭덩 썰어 넣고 참치, 고추장도 넣은  다음 재료가 잠길만큼만 물을 붓고
푹푹 끓입니다.  그러면 서서히 국물에 감칠맛이 돌아요.
감자가 익으면 다진마늘 넣고 대파 넣어서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서 불을 끕니다.
국물을 감자가 잠길만큼만 넣으면 간을 안 해도 됩니다.
절대로 국물을 많이 잡지 마세요.

이게 밥도둑이야요.  이 찌개의 포인트는 다진마늘 입니다.
다진마늘이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 납니다.
밥에 감자와 국물 떠 넣어서 슥슥 비벼드세요. 맛있어요.
그런데 집집마다  고추장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지요.
시어머니께서 2월초에 보내주신 고추장이 간이 딱 적당해서 요즘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마트 고추장으로 해도 맛만 좋아요.




우리집에서 생선 먹을때면 으레히 등장하는 종이상자는 생선가시를 발라 넣는 상자에요.
제 딸아이가 지금 6살인데 어릴때부터 종이를 가지고 노는 걸 아주 좋아라 했지요.

신문에 끼워져 오는 할인마트 전단지를 보면서 과일이름과 채소이름,가전제품 이름등을
통달(?)한 아이는 전단지를 이용한 종이접기를 아주 잘 해요.
참고로 할인마트 전단지는 아이들이 사물을 대조하면서 글자 익히기가  아주 좋아요.
한번은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야채코너에서 오이를 보더니 '취청오이' '백오이' '가시오이'라고
오이모양에 따라 정확한 이름을 말하더군요.
전단지에 그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도 그대로 습득을 했나봐요.
한참을 웃은 기억이 있네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그 전단지로 제가 종이비행기 접는 법 부터 여러가지 가르쳐 줬는데
제법 따라 하더군요.
작년 겨울에는 자세하게 종이접기가 나와 있는 그림책을 사다 줬더니 실력이
일취월장, 그 조그만 손으로 여러가지 잘도 접고 만들더군요.
글은 안 보고  접는 순서만을 보면서 터득한 거였어요.
이렇게 아이가 만든것들을 저는 금방 버리지 않고 꼭 생활에 활용을 하는데 아이가
아주 뿌듯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이 생선가시 넣는 종이상자도 엉성하고 삐뚤하지만 위 큰 상자에 담겨있는 것처럼
반 조립 상태로 만들어 뒀다가 밥 먹기전에 살짝 끝을 끼워서  밥상에 놓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생선을 자주 먹는 우리집에서는 아주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요즘은 종이접기에 흥미를 잃고 또 다른 것에 몰두하느라 제가 부탁을
해야만 접어서 상자에 채워 넣습니다.  
게다가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느라고 딸 아이 하루해가 너무 짧지요.





제가 쑥 캐러 갈 시간이 없어서 대신 이모가 좋은 쑥을 많이 캐다 주셨어요.
바닷가에서 자란 쑥이지요.
얼려뒀다가 남편 술국으로 끓여서 부지런히 먹여야 겠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재래시장에 갔다가 닭집앞을 지나다가 뼈 없는 닭발을 싸게 샀어요.
저는 돼지껍데기,돼지비계,  닭 껍질, 뼈 없는 닭발, 생선 껍질등....그런 남들이 잘 안 먹는 것들을 너무 좋아해요.
주로 껍데기를 잘 먹고 내장종류는 잘 안 먹습니다.
이런 껍데기를 자주 먹어서인지 제 낯짝이 좀 두껍습니다.^^
어릴때부터 저의 집에서는 저의 이런 특이한 식성을 아주 못마땅해 하셨지요.
닭발 1kg을 5000원에 사서 소금물에 바락바락 씻은 다음 소주 넣고 끓인 물에 담갔다가
바로 꺼내서 찬물에 식힌 다음 냉동시켰어요.  든든해요.  
남편 친구들 불러서 무쇠팬에 자글자글 볶아 같이 먹을겁니다.






지난주에 집안에 행사가 많았었는데 김치가 동이 나 버렸어요.
그래서 급한김에 얼갈이 배추로 조금 담갔어요.
냉동실에 모아 둔 식은 밥이 있어서 그거를 갈아서 풀을 쒔더니 아주 좋더군요.
남은 밥풀은 용기에 넣어서 냉동시켰습니다.

일부러 많이 만든  김치 양념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서 생선요리에 넣을 겁니다.
김치 담그는 법은 키친토크에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밥풀을 만들었더니 너무 좋아서 올려봤어요.
웬만한 밀가루풀이나 찹살풀보다 낫더군요.

하룻동안 부엌에서 잘 익은 얼갈이김치로 비빔국수도 해 먹었습니다.
이 비빔국수가 입에 맞는 걸 보니 계절은 속일수가 없나봐요.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남은 소고기 산적이 많이 남아서 분쇄기에 갈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소풍갈때나 등산갈때 요긴하게 쓰이지요.
오이가 요즘 많이 나오는데 오이 볶을때도 넣으면 맛있지요.
그냥 산적은 한번 뎁히면 잘 안 먹게 되는데 양념이 다 된  산적을 분쇄기에 갈아 다른 음식에
넣으면 맛있지요.  
산적을 갈고 곱게 뭉갠 마늘도 넣어서 팬에 한번 볶은 다음 식혀서 보관했어요.
마침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자연학습을 갔는데 주먹밥에 소고기 산적을 넣고  했더니
맛있더군요.





몇 년째 변치않는 제 딸아이 소풍 도시락입니다.
오직 한입 크기 주먹밥만을 선호합니다. 방울 토마토도 3알 넣고 묵은 김장김치도 씻어서
넣어줬어요. 댕유자차도 식혀서 담았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과자도 1봉지 넣었어요.
제 아이는 묵은 김치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주먹밥은 밥을 삼배초로 버무린 다음 당근,오이, 실파,소고기 볶은것을 한꺼번에 익힌 후 버무렸어요.



( 친정어머니표 야채빵)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소금,설탕을 섞은 다음 체에 한 번 내리고 우유로 반죽하는
아주 간단하고 빠른  빵 만들기지요.

재료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채소와 과일이면 다 됩니다.
저는 사과, 양파, 양배추,당근,오이를 넣었습니다. 될수 있으면 잘게 다지세요.
오이는 있으면 꼭 넣어주세요. 이걸 빵에 넣으면 아른 채소들과 어우러져 시원한 맛도
나면서 깔끔하고 무르지도 않아요. 아주 좋아요.
쪄서 먹다 남은 단호박도 굵게 썰어서 넣으면 더 좋아요.

그릇에 채소들을 썰어 넣은 다음 체에 내린 밀가루를 넣고 반죽합니다.





농도가 이 정도로 될때까지 살살 저으면서 반죽하세요.
너무 무르지 않도록 하세요. 야채에 수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밀가루 1컵(200ml)당 베이킹파우더는 1작은술 넣습니다.
소금은 1/2작은술, 설탕은 2큰술을 넣는데 설탕은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우유는 반죽 농도를 봐 가며 조금씩 부으세요.

* 소금 1작은술에서 1/2작은술로 고쳤습니다.



후라이팬에 물을 6큰술정도 두른 다음 물이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반죽을 한 국자 떠 넣습니다.
기름을 넣으면 안 됩니다. 오직 물 만으로 합니다.
뚜껑을 덮습니다.





뚜껑을 덮은 다음 불을 줄여셔 6분정도 있으면 아주 많이 부풀어요.
꼬챙이로 찔러봐서 반죽이 안 묻어나면 완성이 된 겁니다.
10분정도면 완성이 됩니다.
이때 뚜겅을 열고 30초 정도 익히면 나머지 수분들이 다 날라가고 밑은 적당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탑니다.





이것 보세요. 빵이 아주 잘 됐지요.
저는 가끔 이렇게 빵을 해서 먹는데 코팅이 잘 된 일반 후라인팬에 하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무쇄팬에서도 할 수가 있는데 자칫하다가 탈 수 있으니 처음에는 코팅팬이나 코팅냄비에
하세요.  참고로 저는 무쇠팬에 했습니다.  중간에 물을 몇 수저 보충하기도 하는데
일반 코팅팬은 물을 보충 안해도 됩니다.

식어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어요.
순식간에 빠른 시간에 할 수 있지요.
이스트도 발효만 오래 제대로 하면 됩니다.
그런데 빨리 만들어 먹는데는 베이킹파우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식빵믹스 사다가 거기 이스트 빼고 베이킹파우더 넣고 반죽해서 하기도 했는데
이것도 좋더군요.
이렇게 만든 빵을 딸 친구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몰라요.
아이들이 잘 먹을때 정말 예쁘지요.

어릴때 물리도록 먹은 막걸리빵도 만들고 싶기도 하지만  은근히 귀챦아서리....
막걸리와 우유로 반죽해서 찌면 맛있어요. 별미죠.
저는 옛날 먹던 이런 촉촉한 빵들이 참 좋아요.





아직까지 전자레인지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저는 피자를 뎁혀서 먹을때도  무쇠팬에
역시 물을 두르고 뎁힙니다.  
그래도 피자맛 좋습니다. 금방 새로 만든 피자 같아요.

무쇠팬에 물을 두르고 끓으면 냉동 된 피자를 넣어서 뚜껑을 덮습니다.
조금 있으면 피자치즈가 죽죽 늘어나는 맛있는 피자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에 30초 정도 뚜껑을 열고 물을 증발시켜 버리면 피자밑이 바삭한게 아주 좋아요.

저는 밥을 제외한 기타 다른 냉동된 것들을 데울때는 여기 무쇠팬에 뚜껑 덮어서
모두 합니다.  물론 물을  넣고요.
잡냄새도 안 나고 참 좋아요. 그리고 다 먹을때가지 딱딱해지지 않아서 참 좋아요.

그리고 밥을 찔때는 찜솥에 물과 함께 볶은 소금 1작은술 정도 넣고 찜기를 놓고 찌면
밥이 거의 새로한 밥처럼 맛있습니다.





출처 : 살아있다면....
글쓴이 : 살아있다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