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엔지니어66

[스크랩] 야채밀쌈 66

파도아래 구름위 2007. 6. 24. 21:21

부침가루: 밀가루:녹말가루를 1:1:1을 섞고 물을 가루보다 조금 많이 넣어서
반죽을 흘려보아 거의 물 흐르듯이 반죽합니다.
물에 소금도 약간 녹입니다. 계란도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안 넣은 게 더 좋아요.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꺼내서 채 썹니다.
말라가는 사과 와 배도 있으면 좋습니다.
이게 이래봬도 맛이 너무 좋아요. 고소한 밀전병과 상큼한 초장, 아삭거리는 채소들....
일단 드셔 보시라니깐요.^^
한때 유행했던 야채쌈이지요.


적채를 잘게 썰어서 반죽에 섞으세요.
왜 이걸 섞는지는 모르지만 다 이렇게 하대요.^^


이게 뭐냐구요?
예전에 시골에서 기름두르던 방법입니다.  무 꼭지입니다.
접시에 기름 두 방울 정도만 떨어뜨려 무 단면에 적셔서 팬에 아래와 같이 두르면
반죽이 거의 종이처럼  곱게 부쳐지지요.
기름 두 방울 가지고 열 몇장을 지져냈어요.
이렇게 써 보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기름을 많이 쓰는지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무로 문지르면 기름이 골고루 발라져서 반죽이 얇게  잘 부쳐집니다.
예전에 빙떡 만들때 메밀반죽을 이런 식으로 얇게 부쳐내야 했었어요.
저는 지금도 부침개 할때 기름을 이렇게 둘러요.
적은 기름으로도 부침개가 잘 부쳐집니다.


일단 먼저 가운데 얇게 반죽을 넣으면서 골고루 펴주면 금새 투명하게 익습니다.
이렇게 익은 것을..


뒤집으면서 양 옆으로 옮기고 계속 가운데서 밀전병을 부쳐냅니다.
최대한 얇게 만듭니다.


위와 같이 부쳐 낸 것을 반으로 갈라서 온갖 채소 썬 것에 초장을 뿌려서
아래와 같이 싸서 먹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남편 친구왔을때 이걸 가끔 해주는데 다들 잘 먹어요.
저는 이렇게 싼 다음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출처 : 송이앨범
글쓴이 : 양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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