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엔지니어66
[스크랩] 흔한 재료 다르게 해서 먹기(계란, 파래, 오징어外)
파도아래 구름위
2007. 6. 24. 21:09

먼저 글 제목에 음식제목을 붙여야 하는데 붙일 수 없음을 사과드립니다.
제가 한꺼번에 몰아서 여러개를 올리다 보니 뚜렷하게 한 가지만을 붙일 수 없더라고요.
양해해 주십시요.
이런 파래 무침이나 파래전은 참 많이들 드시지요?
파래를 깨끗이 씻어서 파래무침외에 찌개나 국에 넣어 드셔 보세요.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파래무침은 무 대신 햇 양파를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했는데 맛있어요.
요즘 햇 양파가 맵지 않고 달아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다진마늘,소금, 참기름 , 통깨, 생수,식초, 설탕을 넣고 무쳤어요.
저는 생수,설탕,식초를 같은 비율로 했어요.
(파래 된장찌개)

일반된장찌개 끓이는 거랑 똑 같습니다. 채소먼저 넣고 끓이다 파래는 두부 넣을때 같이 넣습니다.
맛이 상큼하고 매운고추를 넣어서 얼큰하고 개운해요. 추천 !
(파래 된장국)

다싯물 끓이고 된장 푼 다음 파래 썰어서 넣으면 됩니다.
제주도는 바닷가가 근접해 있어서 해조류와 채소를 동시에 넣어서 끓이는 음식이
아주 많아요.
맛도 있지만 영양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하더군요.
(오징어 간장볶음)

저는 가끔 매운 오징어볶음을 해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간장양념으로만
깔끔하게 해서 먹을때가 많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어요.
간장, 청주, 조청(물엿), 다진마늘, 깨, 참기름을 한데 섞은 다음 간을 보고 나머지 간을
추가하세요. 다소 짭조롬해야 좋습니다. 참치액을 조금 섞으면 금상첨홥니다.
기름 두른 팬에 오징어를 넣어서 볶다가 반쯤 익으면 위 양념들을 한데 넣어서
국물이 거의 잦아들때까지 볶다가 마지막에 실파를 듬뿍 넣어주세요.
국물을 너무 바싹 졸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실파와 국물이 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식어야 더 맛있습니다.
저는 오징어를 몇 마리 사면 한 두개만 다른 용도로 냉동시키고 즉시 이렇게 볶아둡니다.
든든하고 맛있는 밑반찬입니다.
딸 아이가 자기는 동그란 오징어가 좋다고 해서 오징어를 통째로 썰어서 했어요.


김치 담글때 일반 양념외에 멸치가루나 새우가루를 넣으니 김치가 익었을때 맛이 틀리더군요.
깊은 맛이 나고 더 맛있어요.
저는 북어를 푹 달인 물에 풀을 쒀서 멸치가루도 넣어서 동지김치를 담갔습니다.
동지김치가 익으니 얼마나 맛이 좋은지 요즘 제 남편이 이 김치에 밥을 먹어요.
깍두기는 무가 아주 달아서 설탕은 안 넣고 양파 간 것과, 새우가루를 넣었어요.
물론 일반 양념은 다 들어가고 새우가루를 더 추가했습니다. 물론 액젓도 넣었고요.
깍두기도 아주 맛이 들었어요.


위 반찬들이 상을 차지했어요.
오징어 볶음에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 넣어서 밥을 비벼 드셔 보세요.
아마 중독 될 걸요. 너무 맛있습니다.
(만두피 수제비)

만두를 빚고 남은 만두피로 수제비를 끓였는데 맛있더군요.
일반 밀가루 반죽보다 더 부드럽고 먹기가 좋았습니다.


일요일날 등산가서 먹은 것들입니다.
단호박 찐 것, 유뷰초밥, 중국식계란, 그리고 선물로 받은 초코파이를 가지고 갔는데
오름에서 내려 온 후 먹으니 더욱 더 맛있더군요.
중국식 계란 삶기 소개해 드릴께요.
차단(茶蛋)입니다. 제 식대로 변형시킨 겁니다.
저는 아래처럼 계란을 삶아서 나들이 가는데 제 주변 사람들이 이 차단을 아주 좋아해요.
평소에 삶은 계란을 못 먹는다던 사람이 5개를 그 자리에서 먹더군요.
목이 메이지 않고 맛있어요.
저는 마시고 난 차잎들을 모아뒀다가 여기에도 넣습니다.
그냥 차잎을 넣어도 되지만 아까우니까 마시다 남은 걸로 해도 됩니다.
계란 30개 기준으로
소주 1병 (안 넣어도 되고 먹다 남은 거 넣어도 됨)
설탕 1/3컵
소금 1/3컵
간장 1/3컵
물 4리터
먹다남은 차잎 1주먹(녹차 티백 우린물, 홍차 티백 우린물 진하게 1컵)
차 우린물을 넣을 경우 물을 한 컵정도 덜어 내시면 됩니다.
위 재료들을 한데 넣어서 마구 끓이다 10분 지나면 일부러 계란을 톡톡 건드려서
껍질을 깨어줍니다.
그런 다음 50분을 더 끓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오묘한 맛의 맛있는 차단이 돼요.
근데 저는 30분이 지나면 그냥 불을 꺼 버립니다.
약불로 3시간을 삶는 사람도 있어요.
계란 갯수가 적을때는 오랜 시간 안 해도 됩니다.


부엌에서의 마무리는 행주,수세미 삶기나 아니면 잡곡 불리기인것 같아요.
오늘은 잡곡 불리는 거로 부엌에서의 마무리를 했습니다 .
마지막에 굵은 체로 일어서 건진 다음 냉장 보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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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누구나 아는 것인데도 위에 음식들 올려봤어요.
좋은 밤 되세요.
출처 : 살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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